저희 소셜 워커는 사람들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생활과제에 대하여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상담과
원조를 실천하여,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도모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생활과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어 「다문화공생」은 소셜 워커에 있어서도 친밀한 테마가
되고 있습니다.
2008 년에 당시의 군마현 생활문화부 국제과에서 현내의 소셜 워커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공생
소셜 워커 육성 강좌」개최를 위한 협력 의뢰가 있었습니다. 제가 소속하고 있는 「군마현 의료 소셜
워커 협회」를 비롯하여 「군마현 사회복지사회」, 「군마현 정신 보건복지사회」라는 사회복지
전문직 단체가 서로 협력하여 본사업에 임해 왔습니다. 3 년간의 사업으로 44 명의 다문화공생 소셜
워커가 과정을 수료하였고 각자 소속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사회복지 시설, 지역 등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계 브라질인 3 세로 89 년에 아버지의 일로 일본에 왔습니다. 입관법이 개정된 이후 일본계
브라질인에게 있어서 일본은 매우 친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특히 군마현 오타시・오이즈미마치를
중심으로 하는 공업단지에는 많은 브라질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객지벌이 붐으로부터 20 년 이상 지난
현재에는 다문화공생 사회는 간과할 수 없는 큰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문화공생 사회라는
단어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표현이긴 하나, 단어 이상으로 실현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국제 결혼과 비교해 본다면 이해하기 쉬울 지도 모릅니다.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두사람이 서로의 습관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생활하는 것이니 사소한 일도 쌓이게 되면 자주
싸우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그 속에서 분명 배울 점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단기간의 「객지벌이」시대에서 영주하는 「주민」시대로, 외국인 주민과의 공생과제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를 맞이한 동아시아 전체에서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인구정책의 정비도 서둘러야 합니다. 「다문화공생」은 외국인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하여 필수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입니다. 행정에 있어서는 복지와 교육에만 머무르지 말고
고용과 산업정책에도 다문화공생의 시점이 필요하며, 기업에 있어서도 인재확보뿐만 아니라
고객으로서 외국인을 주목하는 것으로 가능성이 넓어집니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회인이 함께 배우는 양성 유닛에서 육성된 「다문화공생 추진사」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6 년 총무성이 정리한 「다문화공생 추진 플랜」의 책정에 참가. 2011 년 내각 관방 기획관 취임. 재해지의 요구 파악과 지진 재해 자원봉사 촉진을 위한 시책 입안에도 종사한 후, 2012 년 2 월부터 부흥청 상석 정책조사관(비상근)도 역임. 본사업에서는 컨설턴트・코스 기초 교육 「다문화공생 실천 전개론」의 강의를 담당.
최근 각 업계의 관계자들이 향후 「글로벌 인재」가 필요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시대라는 것이 마치 해외거주를 경험하거나 영어를 잘
구사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지금의 일본에서 더욱더 필요한 것은, 다양한 출신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다문화공생력」입니다.
이러한 「다문화공생 추진사」 양성 유닛이야말로 21 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귀중한
프로그램입니다. 관계자와 수강자 여러분의 향후의 활약에 「BOA SORTE」, 즉 GOOD LUCK 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상파울로시 출생. 일본계 브라질인의 시점에서 양국의 이민과 미디어를 연구하는 한편 저널리스트로서도 활동. 군마대학에서는 특색있는 대학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2005 년도부터 5 년간 「다문화공생을 위한 브라질학」강의를 담당. 본사업에서는 애널리스트 ・코스 기초 교육 「다문화지역의 현상과 과제」를 담당.